고혈압이란 무엇인가? – 증상과 진단 기준 완전 정리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건강 문제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어떤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하는지, 왜 위험한지,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고혈압은 평소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이를 방치하면 심장, 뇌, 신장 등 중요한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의 정의, 증상, 진단 기준, 측정 방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고혈압이란? 정확한 정의와 수치 기준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합니다. 이 혈압이 정상 수치를 넘어선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정상 혈압 수치는 얼마일까?
2020년 기준으로 대한고혈압학회가 제시한 혈압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상 혈압 | < 120 | < 80 |
| 고혈압 전단계 | 120–139 | 80–89 |
| 1기 고혈압 | 140–159 | 90–99 |
| 2기 고혈압 | ≥ 160 | ≥ 100 |
즉,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단, 진단은 한 번의 측정으로 결정하지 않으며, 여러 날에 걸쳐 반복적으로 높은 수치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2.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의 차이
혈압은 두 가지 수치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120/80mmHg이라고 할 때, 앞의 숫자(120)는 수축기 혈압, 뒤의 숫자(80)는 이완기 혈압을 의미합니다.
- 수축기 혈압: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동맥으로 내보낼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 이완기 혈압: 심장이 이완하면서 혈액을 다시 받아들일 때의 압력
수축기 혈압은 동맥 경화나 노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이완기 혈압은 신장 기능이나 교감신경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축기 혈압만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단독 수축기 고혈압이라고 하며, 고령층에게 특히 흔하게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3. 고혈압은 왜 무서운가 – 침묵의 살인자인 이유
고혈압은 흔히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장기 손상은 조용히 진행
-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났을 수 있음
즉, 혈압이 높다고 해서 바로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 시력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4. 대표 증상들 – 두통, 어지러움, 시야흐림 등
고혈압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지만, 일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두통: 특히 아침에 뒷머리가 지끈지끈한 느낌
- 어지러움: 갑자기 일어날 때 핑 도는 느낌
- 시야흐림: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시야가 좁아짐
- 심계항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 피로감, 코피, 이명 등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므로, 증상만으로 고혈압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호가 반복된다면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혈압 측정은 어떻게 하나? 진단법 종류 정리
고혈압은 단 한 번의 측정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활용됩니다.
(1) 병원 측정
-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 단점: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 가능성 있음
→ 병원에서는 긴장으로 인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음
(2) 가정 혈압 측정
- 집에서 안정된 상태에서 자가 측정
- 병원보다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으나, 일관된 추세 확인에 유용
- 최근에는 병원에서도 가정혈압 측정을 권장함
(3)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ABPM)
- 하루 동안 20~30분 간격으로 자동 혈압 측정
- 평균 혈압을 계산해 더 정확한 진단 가능
- ‘야간 고혈압’, ‘이른 아침 상승’ 같은 패턴 파악 가능
이 세 가지 방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가 고혈압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6. 가정에서 혈압 정확히 재는 법
고혈압 관리의 핵심은 정기적인 혈압 측정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으면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측정 전 준비
- 측정 전 5분간 조용히 안정을 취하기
- 커피, 흡연, 운동 직후에는 피하기 (30분 후 측정)
- 식사 직후는 피하고 배변도 마친 후 측정
-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
측정 자세
- 의자에 등을 기대고,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 팔은 심장 높이에 맞춰 테이블 위에 올려 놓기
- 커프(팔에 두르는 밴드)는 팔꿈치 위 2~3cm 위치에 감기
측정 횟수와 기록
- 아침(기상 후 1시간 내)과 저녁(취침 전)에 2회씩 측정
- 각각의 측정은 1~2분 간격으로 2번 반복하고 평균값 기록
- 최소 3~7일간 측정 후 평균을 계산해 의사에게 제공
주의사항: 손목 혈압계보다는 상완 자동 혈압계 사용을 권장합니다. 손목형은 오차가 클 수 있습니다.
고혈압, 조기 관리가 최선의 예방입니다
고혈압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자신이나 가족 중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혈압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가족 중 고혈압 병력이 있다
- 최근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로가 지속된다
-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 비만 또는 복부비만이 있다
-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자주 느껴진다
마무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의 정의부터 증상, 진단 방법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조용히 우리 몸속 장기를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정확히 이해하고 진단 기준을 알고 있어야 향후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고혈압의 원인과 고위험군이 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실질적인 팁들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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